초록

1865년, 남북전쟁이 한창인 미국에서 남군 포로가 된 다섯 사람과 개 한 마리가 폭풍이 몰아치는 한밤중에 기구를 타고 탈출을 시도한다. 북군 사령부에 소속된 사이러스 스미스, <뉴욕 헤럴드>의 특파원 기디언 스필렛, 사이러스의 충실한 하인 네브, 북부 출신의 선원 펜크로프, 고아가 된 선장의 아들 하버트 브라운, 사이러스가 기르는 개 토비, 이들은 거센 폭풍우에 농락당하며 태평양을 표류한 끝에 무인도에 도착한다. 몸에 지니고 있는 것은 성냥 한 개비, 밀알 하나, 개 목걸이. 이 극한 상황에서 그들은 서로 협력하여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애쓴다. 암벽의 높이를 재고 천체를 관찰하여 섬의 위도와 경도를 측정하고, 주변을 탐사하여 지형을 파악하고 섬에는 ‘링컨 섬’이란 이름을 붙인다. 또한 암벽 속의 길을 탐험한 끝에 집터를 발견하고 곡괭이를 휘둘러 ‘그래닛하우스’라는 안식처를 마련한다. 자연 자원을 이용하여 풀무를 만들어 제철 작업을 하고, 비누와 양초를 만들고, 사냥과 채취로 다양한 먹거리를 마련하는 등 사이러스의 인도 하에 펼쳐지는 그들의 활약은 끝이 없다. 그런데 어느 날 사냥한 고기 안에서 발견된 총알의 정체는? 그 비밀이 사이러스의 이상스러운 표착을 포함한 이 섬의 수수께끼와 관련되어 있을까? - 출처 :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