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광활한 미국 남서부 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부 미스터리’의 개척자 토니 힐러먼의 작품. 1956년 6월 30일, 비행기 두 대가 그랜드캐니언 상공에서 충돌하여 승객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다. 승객 중에는 존 클락이라는 부유한 다이아몬드 판매상이 있었는데, 탑승 당시 그의 왼쪽 손목에는 고가의 다이아몬드가 든 가방이 수갑으로 채워진 상태였다. 사고 후 그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법적으로 미혼이었던 존 클락은 자신이 사망하면 전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되, 상속받을 자식이 없을 경우에는 ‘영원한평화재단’에 재산관리권을 위임한다는 유서를 작성해둔 바 있었다. 사고 후 자신이 존 클락과 약혼을 했으며 그의 아이(조안나 크레이그)를 임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여인이 나타났으나 존 클락의 친족들은 그녀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로부터 50년의 세월이 흐른 후, 갤럽(뉴멕시코 주의 도시로 리틀콜로라도 강의 상류에 있다) 지역의 한 전당포에서 빌리 튜브라는 호피 인디언이 값비싼 다이아몬드를 20달러에 저당 잡히려다가 전당포 주인의 신고로 붙잡힌다. 그리고 은퇴한 나바호 부족경찰 조 리프혼은 오랜 친구로부터 맥기니스라는 노인이 빌리 튜브의 증언과 비슷한 경위로 다이아몬드를 얻은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점점 다이아몬드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친자확인이 될 경우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조안나 크레이그와 존 클락의 재산을 현재 관리하고 있는 변호사 플라이메일은 스켈리톤맨(skeleton man. 호피 인디언의 수호신. 호피들에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을 알려주는 존재)이 존재한다는 그랜드캐니언 저지대로 불안한 수색에 나서는데... - 출처 :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