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그때 난 너무 젊고 어리석었다. 난 열과 성을 다해 마을을 도왔는데
사람들은 날 속이고 약속한 돈을 주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그들의 아이들을 데려왔지. 나는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도 몰랐다. 악의 유혹이 너무나도 컸단다.”
아빠가 죽고 엄마와 함께 영국에서 살던 써틴은, 엄마마저 죽자 엄마의 유언에 따라 마지막으로 남은 혈육인 할아버지를 찾아 독일로 간다. 비행기 안에서는 물론 공항에서도 알 수 없는 남자가 그녀의 목숨을 노리지만, 써틴은 프랑크라는 소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무사히 할아버지 집을 찾게 된다.
하지만 무시무시하게 낡고 음습한 할아버지 집에서 우연히 비밀의 문을 발견하게 되고, 그 문을 통해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가 갇히게 된다. 수없이 많은 방들과 끝없는 복도가 미로처럼 연결된 그곳에는, 여섯 명의 아이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악령들이 갇혀 있었다.
왜 이 아이들은 할아버지 집에 붙잡혀 있으며, 할아버지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6백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엄청난 비밀과 복수심에 불타 악마에게 영혼을 판 한 인간의 소름 끼치는 진실 앞에서, 써틴은 이제 할아버지와 아이들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모험을 시작한다. - 출처 :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