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영국의 현존 작가 중 가장 존경받는 작가 중 한 사람이자 유럽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줄리언 반스의 장편소설.

『태양을 바라보며』는 진 서전트란 여자의 일대기를 초년, 중년, 노년의 3부로 나누어 그리고 있다. 비행 도중 태양이 두 번 떠오르는 모습을 본 조종사 프로서의 경험담에 대한 진의 회고로 시작되며, 1922년에 태어나 2021년의 미래 사회에서 백 살 가까이 된 진이 비행하면서 태양이 두 번 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끝난다.
프로서가 진에게 들려준 하늘에서의 경험, 즉 하루아침에도 태양이 두 번 떠오르는 '기적'의 성취가 가능하다는 것은 진에게 지상적 삶에 대한 어떤 희망과 가능성을 심어 준 것이다. 그리고 프로서에게 배운 태양을 응시하는 법을 다시 아들 그레고리에게 전수하면서, 이 세상은 나름대로 만족을 찾을 수 있는 '평범한 기적'들로 가득 차 있다는 믿음과 삶의 지혜를 전한다.- 출처 :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