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나’의 연인 수잔나가 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작별을 고해온다. 그 이유는 그녀의 아버지가 ‘지도자 동지’의 후계자로 지명된 고위간부라는 것. 아버지의 원만한 승진을 위해 딸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야 한다. 실연의 고통을 겪는 와중에 ‘나’는 뜻밖에 5월 1일 노동절 기념대회 초대장을 받는다. 노동절 기념식장은 아무나 초대받을 수 있는 곳이 아니지 않은가. 내가 초대받았다는 것을 의아해하는 듯한 주변 사람들의 눈초리를 느끼며 ‘나’는 기념식장으로 향하는데…….
- 출처 :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