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미야베 미유키가 1989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또한 그녀의 첫 추리소설로 남자 작가들의 전유물처럼 생각되었던 추리소설을 써내어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이다. 또한 음울한 사건, 그리고 어두운 분위기의 기존 일본 추리소설의 경향과 달리 밝은 전망과 분위기로 서술되어 미야베 미유키의 초창기 문학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인 한편 일본 추리소설의 흐름을 파악할 좋은 기회를 제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살인사건. 이 소설 속의 피해자는 일본 고교 야구의 꿈인 '고시엔'의 정점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던 인물 모로오카 가쓰히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선수로 평가받았던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를 둘러싼 집안 문제, 그리고 학교 친구들과의 문제를 떠나 일본 전체의 문제일 수밖에 없다. 스포츠선수에게는 치명적인 ‘퍼펙트 블루’를 둘러싸고 벌어진 이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집단탐정 하스미가 나서는데... - 출처 :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