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파산 직전의 상황에 처한 과거 전설적인 도박사 제이슨의 아파트에 두 명의 정보원이 찾아온다. 제이슨이 건네받은 것은 처참하게 살해된 친구(강지수)의 모습이 생생하게 찍힌 사진. 자신과 같은 도박꾼라고 생각했던 지수는 사실 국가 정보원이었고, 국가 정보원들은 제이슨에게 협조를 요구한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타인에게 단지 무관심한 것일 뿐 기본적으로는 상냥한 성격의 제이슨은, 강지수와 자신의 관계에 아직 해결하지 않은 것이 있다는 핑계를 스스로에게 늘어놓으며 도움을 주기로 작정한다. 해결되지 않은 것이란 바로 강지수가 자신의 계좌를 잠시 빌린다는 명목으로 넣어준 100만 달러. 금방 찾아갈 줄 알았던 강지수가 소식을 끊고 행방이 묘연해지자 넣어준 돈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처치 곤란해 하던 제이슨은 이참에 확실히 결말을 짓자고 생각하고, 예전 지수와 함께 만났던 여자들을 찾아가는데……. <출처 :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