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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과 검은색, 두 개의 가짜 수염. 기이한 모양의 페르시아 단검. 정체불명의 가정요리책. 사방에 흩어진 석탄 덩어리. 담장 위의 정신 나간 노신사. 춤추는 박물관 안내원. 인식 번호 없는 경찰관. 그리고 마차에서 튀어나온 시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기이한 상황과 잇달아 등장하는 수상한 인물들.
범인을 밝혀내는 즐거움이야말로 독자가 추리소설에서 기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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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과 검은색, 두 개의 가짜 수염. 기이한 모양의 페르시아 단검. 정체불명의 가정요리책. 사방에 흩어진 석탄 덩어리. 담장 위의 정신 나간 노신사. 춤추는 박물관 안내원. 인식 번호 없는 경찰관. 그리고 마차에서 튀어나온 시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기이한 상황과 잇달아 등장하는 수상한 인물들.
범인을 밝혀내는 즐거움이야말로 독자가 추리소설에서 기대하는 가장 짜릿한 경험일 것이다. 그리고 범인에 이르는 미로가 길고 복잡할수록 그 즐거움과 짜릿함 또한 강렬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의 미로 끝에 맞닥뜨리는 즐거움과 짜릿함은 경악과 희열이라 할 만한 것이다. 그저 빵 부스러기나 조약돌을 흘려 두는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 곳곳에 함정과 매복이 기다리고 있을 뿐 아니라, 일단 지나고 나면 곧바로 길의 형태가 변하고 함정의 작동 방식조차 달라진다. 돌아가려야 돌아갈 수도 없는 것이다. 이건 미로라기보다는 차라리 미궁에 가깝다. - 출처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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