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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고사에서 발견된 원고(Manuscrit trouve a Saragosse)』는 1739년 알퐁스 반 월덴이라는 스페인 출신의 젊은 프랑스 장교가 왕명을 받고 부임지인 마드리드까지 가는 여정을 기록한 소설이다. 알퐁스는 시에라 모레나 산을 중심으로 벌어진 그 해괴하고 복잡한 사건들과 거기서 만난 다양하고 기이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일기처럼 기록한 후 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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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고사에서 발견된 원고(Manuscrit trouve a Saragosse)』는 1739년 알퐁스 반 월덴이라는 스페인 출신의 젊은 프랑스 장교가 왕명을 받고 부임지인 마드리드까지 가는 여정을 기록한 소설이다. 알퐁스는 시에라 모레나 산을 중심으로 벌어진 그 해괴하고 복잡한 사건들과 거기서 만난 다양하고 기이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일기처럼 기록한 후 그것을 상자에 넣고 봉해 버린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어느 날, 사라고사를 점령한 프랑스 군대의 한 장교가 우연한 기회에 그 원고를 발견한다. 그는 환상적인 이야기로 가득한 이 원고가 범상치 않음을 깨닫고 소중하게 보관한다.
그러나 얼마 후 그는 스페인 군대의 포로가 되었고, 그 원고를 보게 된 스페인 지휘관은 그것을 프랑스어로 번역한다. 그리하여 자칫 망각 속에 묻혀 버릴 뻔했던 이 원고는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물론, 이것은 이 책의 저자인 얀 포토츠키 백작이 만들어 낸 허구의 설정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포토츠키의 이 걸작이 저자가 문학적 장치로 설정했던 이 허구와 똑같은 운명에 놓였다는 사실이다. 그의 원고는 소실되고 분실되어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고,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야 작품의 진가를 발견한 몇몇 사람의 노력으로 원본에 가까운 형태로 복원되었기 때문이다. - 출판사 리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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