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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삼월은 붉은 구렁을』 등으로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도 수많은 마니아를 거느린 온다 리쿠의 단편집 『1001초 살인 사건』이 까멜레옹에서 출간되었다. 『도서실의 바다』 이후 오 년 만의 단편집으로 신문, 잡지, 앤솔로지, 인터넷 등 여러 지상에 발표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작가답게 미스터리, 판타지, 호러, S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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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삼월은 붉은 구렁을』 등으로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도 수많은 마니아를 거느린 온다 리쿠의 단편집 『1001초 살인 사건』이 까멜레옹에서 출간되었다. 『도서실의 바다』 이후 오 년 만의 단편집으로 신문, 잡지, 앤솔로지, 인터넷 등 여러 지상에 발표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작가답게 미스터리, 판타지, 호러, SF 등 다양한 장르의 단편 열네 편이 수록되었으며, 특히 온다 리쿠가 쓴 최초의 아동 문학 「그 뒷이야기」와 스플래터 호러 「졸업」처럼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장르들이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일본의 환상 소설가 이나가키 다루호의 『1001초 이야기』를 패러디한 표제작 「1001초 살인 사건」 외에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의 주인공 요한의 진짜 얼굴을 볼 수 있는 「수정의 밤, 비취의 아침」, 애거서 크리스티의 『ABC 살인 사건』에 대한 오마주 작품인 「그대와 밤과 음악과」, 낡은 졸업 앨범을 넘길 때와 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낙원에서 쫓겨나」 등 도대체 어떤 이야기보따리를 갖고 있는지 작가의 머릿속이 궁금해질 정도로 독특한 이야기가 펼쳐져, 이야기꾼으로서 온다 리쿠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짧은 단편임에도 독자를 순식간에 이야기의 세계로 끌어들여 그 세계를 무의식중에 믿게 만드는 놀라운 상상력, 이야기 속 세상을 또 다른 현실로 느끼게 하는 이미지 환기력과 묘사력, 그리고 책장을 덮은 뒤에도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을 것만 같은 여운까지, 잘 짜인 이야기를 읽을 때의 쾌감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빠질 만한 단편집이다. - 출판사 리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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