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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제임스 브래들리의 아버지인 존 브래들리는 AP통신의 사진 기자였던 조 로젠탈의 사진에 찍힌 해병들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그로부터 며칠 전에 쏟아지는 일본군의 총탄을 뚫고 부상당한 동료 병사에게 다가가 응급조처를 한 후 후방으로 탈출시킨 공로로 미 해군 십자 훈장을 받은 바 있는 용감한 해군 위생병이었다.
그러나 1994년에 일흔 살로 숨을 거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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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제임스 브래들리의 아버지인 존 브래들리는 AP통신의 사진 기자였던 조 로젠탈의 사진에 찍힌 해병들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그로부터 며칠 전에 쏟아지는 일본군의 총탄을 뚫고 부상당한 동료 병사에게 다가가 응급조처를 한 후 후방으로 탈출시킨 공로로 미 해군 십자 훈장을 받은 바 있는 용감한 해군 위생병이었다.
그러나 1994년에 일흔 살로 숨을 거둘 때까지 존 브래들리는 가족들에게조차 이오 섬 전투 중 자신이 한 일을 밝히지 않았다. 심지어 그가 미국 최고 훈장인 의회 명예 훈장 다음가는 훈장인 해군 십자 훈장을 받았다는 것도 숨길 정도였다. 그가 죽었을 때, 가족들은 꽉 닫힌 상자들 속에서 오래된 편지들과 사진들을 발견한다.
존 브래들리의 아들 제임스 브래들리는 왜 자신의 아버지가 평생 그 사실을 숨겨 왔는가에 의문을 품고 수많은 인터뷰와 자료 조사를 통해 아버지와 그 전우들의 생애를 추적해 들어간다. 이오 섬까지 이르는 그들의 삶을 통하여 저자는 태평양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 요충지인 그곳에서 있었던 비극적인 전투의 풍경들과 전쟁 이후 그들이 맞이했던 또 다른 비극들을 낱낱이 보여 준다.
저자는 1945년 2월 23일 낯선 곳에서 이제 막 사선을 넘어 함께 깃발을 치켜 올렸던, 그리하여 갑자기 영웅이 되어 버린 여섯 해병의 인생사를 담담하게 서술해 간다. 저자는 사진에 포착된 여섯 해병과 그 전우들이 겪은 입대, 훈련, 이오 섬 상륙, 스리바치 산 전투 등을 차례로 써 나가면서 그들이 맞이했던 전쟁의 비극적인 모습을 철저하게 재구축해 간다. 그리고 충실한 자료 조사를 거친 극도로 사실적인 역사 서술과 치밀한 전투 묘사는 우리를 단숨에 전쟁의 지옥 속으로 빠뜨린다. - 출판사 리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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