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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가격』은 「키드내퍼스kidnappers」로 제42회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한 신인작가 가도이 요시노부의 첫 단행본이다. 늘 밀실에 갇히거나 살인범이 누구인지 고민해야 하던 일본 추리소설에서 한 발짝 비껴난 신선한 미스터리 소설이다. 이제 독자는 누가 왜 누구를 죽였느냐 하는 질문이 아니라, 대체 이 작품의 진짜 값어치는 얼마 만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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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가격』은 「키드내퍼스kidnappers」로 제42회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한 신인작가 가도이 요시노부의 첫 단행본이다. 늘 밀실에 갇히거나 살인범이 누구인지 고민해야 하던 일본 추리소설에서 한 발짝 비껴난 신선한 미스터리 소설이다. 이제 독자는 누가 왜 누구를 죽였느냐 하는 질문이 아니라, 대체 이 작품의 진짜 값어치는 얼마 만큼이냐, 이 작품은 과연 진품이냐 위조냐를 두고 머리를 싸매게 생겼다. 하지만 머리 아프기만 한 게임이 결코 아니다. 풀어나갈수록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유쾌상쾌통쾌한 소설이다.
요즘 김수근의 「빨래터」 위작설, 국세청장의 부인이 5천만 원짜리 그림을 전국세청장에게 헌납했다는 뉴스 등 미술품에 관련된 루머로 세간이 시끄럽다. 또 그런 사회의 붐을 타 올 4월에는 미술품의 위조와 그런 세계를 다룬 「인사동 스캔들」이라는 영화도 개봉한다고 한다. 시기적으로 잘 맞아떨어진 이 책 『천재들의 가격』의 간과할 수 없는 매력은 예술품이라는 고급문화를 소재로 한 지적 대결이라는 것 이상으로, 사람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그려냈다는 점에 있다. 번뜩이는 직감과 본능적인 미각으로 진품과 위작을 골라내는 미술품 컨설턴트 가미나가 미유와 우연히 그를 만난 이후 사사건건 맞서게 되는 단기대학의 미술 강사 사사키 아키토모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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