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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매카시의 ‘국경 3부작’ 중 마지막 작품. 간결하지만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인 드라마가 특징이다. 여전히 꿈꾸는 청년으로 성장한 존(『모두 다 예쁜 말들』의 주인공)과 과거의 상처로 냉소적이고 차가운 남자가 된 빌리(『국경을 넘어』의 주인공), 그리고 상처 입은 영혼을 지닌 어린 창녀 막달레나와 그녀를 손에 쥔 악독한 포주가 등장하는 이 소설은 간결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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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매카시의 ‘국경 3부작’ 중 마지막 작품. 간결하지만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인 드라마가 특징이다. 여전히 꿈꾸는 청년으로 성장한 존(『모두 다 예쁜 말들』의 주인공)과 과거의 상처로 냉소적이고 차가운 남자가 된 빌리(『국경을 넘어』의 주인공), 그리고 상처 입은 영혼을 지닌 어린 창녀 막달레나와 그녀를 손에 쥔 악독한 포주가 등장하는 이 소설은 간결하고 뚜렷한 대립 구도 속에서 갈등을 극대화하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조금씩 예정된 비극을 향해 달려간다. 한 잔의 커피에서부터 연인의 키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세밀하게 포착해 내는 이 소설은 서정적인 묘사 속에 지독한 슬픔을 녹여 내며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마지막 결말로 강렬한 감동을 전한다.
작가는 꿈을 향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던진 존과 홀로 살아남은 빌리의 운명이 완성되어 가는 모든 순간을 정밀하게 포착해 내며 정교하게 구성된 드라마를 만들어 간다. 아무도 바라지 않았던 비극적인 결말은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하지만 ‘3부작’에 걸맞은 이 강렬한 종결은 존과 빌리에 대한 애정과 함께 많은 이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 출처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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